집에서 받는 장기요양 서비스, 다섯 가지 중 무엇이 맞을까

시설 선택

시설에 모시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방문요양부터 단기보호까지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다섯 가지 있고 서로 조합해 쓸 수 있습니다. 각각 무엇을 해주는지, 우리 집 사정에는 어떤 조합이 맞는지, 복지용구는 왜 따로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시설로 갈지 집에서 받을지

등급을 받고 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갈림길입니다. 시설에 입소하는 시설급여와 집에 머물면서 서비스를 받는 재가급여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실제로 전국 평가 대상 기관을 보면 재가 쪽 기관 수가 시설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방문요양은 단일 급여종류 중 가장 많습니다. 그만큼 집에서 지내면서 도움을 받는 선택이 보편적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재가급여 다섯 가지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섞어서 이용합니다.

서비스어떤 도움인가
방문요양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와서 신체활동과 가사를 돕는다
방문목욕목욕 설비를 갖추고 찾아와 목욕을 돕는다
방문간호간호사 등이 방문해 간호와 처치, 상담을 한다
주야간보호낮 동안 기관에서 보호하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기보호일정 기간 기관에서 머물며 보호받는다

상황별로 이렇게 갈립니다

어떤 조합이 맞는지는 어르신 상태보다 돌보는 가족의 사정에 따라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족이 낮에 일하러 나가야 한다 — 주야간보호가 중심이 됩니다. 낮 동안 기관에서 보호받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 가족이 곁에 있지만 신체 수발이 힘들다 — 방문요양으로 몸을 쓰는 부분을 나눠 맡깁니다
  • 혼자서는 목욕이 어렵다 — 방문목욕을 따로 붙입니다
  • 상처 관리나 투약 관리가 필요하다 — 방문간호를 추가합니다
  • 가족이 며칠 집을 비워야 한다 — 단기보호로 그 기간을 넘깁니다

복지용구는 따로 봅니다

침대, 휠체어, 지팡이, 미끄럼 방지 용품 같은 복지용구는 재가 서비스와 별개로 지원됩니다. 중요한 것은 월 한도액과 별도로 계산된다는 점입니다. 방문요양을 한도 가득 쓰고 있어도 복지용구는 그와 별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 안 환경을 손보는 것만으로 낙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서비스를 정할 때 함께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기관을 고를 때 볼 것

재가기관도 시설과 마찬가지로 공단 평가를 받고 A부터 E까지 등급이 매겨집니다. 다만 재가는 실제로 우리 집에 오는 사람과의 관계가 서비스 질을 크게 좌우해서, 등급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등급은 기관 운영이 안정적인지를 보여주는 단서가 됩니다. 지역별 평가 결과에서 관내 재가기관의 등급과 평가일자를 확인하고, 후보를 추린 뒤 상담에서 아래를 확인해 보세요.

  1. 요양보호사가 자주 바뀌는 편인가
  2. 담당자와 연락이 잘 되는가
  3. 서비스 시간과 요일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가
  4. 맞지 않을 때 교체 요청이 가능한가

어디서 신청하나

등급을 받으셨다면 인정서와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를 함께 받으셨을 겁니다. 그 계획서를 들고 이용할 기관에 연락해 상담과 계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어떤 조합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으면 공단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용 가능한 급여 범위와 본인부담 수준을 개인 상황에 맞춰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재가급여와 시설급여를 같이 이용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한 시점에는 한쪽을 이용하게 됩니다. 다만 재가급여 안에서는 방문요양과 주야간보호처럼 여러 서비스를 조합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 상황에서 가능한 조합은 공단에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복지용구도 월 한도액에 포함되나요?

복지용구는 월 한도액과 별개로 계산됩니다. 다른 재가 서비스를 한도까지 이용하고 있어도 복지용구는 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요양 요양보호사가 맞지 않으면 바꿀 수 있나요?

기관에 교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관 사정에 따라 대체 인력 확보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계약 전에 교체 요청 절차를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